0. 요약 코로나가 끝나고 대학교로 돌아온 Gen Z들을 보면서 흥미로운 언어 패턴이 보여서 메모합니다. banned와 non-binary를 학업과 관련된 맥락에서 사용되는 양상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것이 의미확장의 출발이 아닐까합니다. 1. Banned from the school 모국어가 한국어인 채로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면서 느낀 한국어와 영어의 큰 차이 중 하나는, 언어표현의 사용이 얼마나 register의존적이냐 하는 것이다. 십대때는 영어사전을 보면 단어 하나에 뜻이 주렁주렁 달린 것이 낯설었다. 특히 여기 살면서 사람들이 영어 (특히 입말)가 실제로 사용되는 양상을 보면 formal / informal 정도의 register차이만 있고 장르를 넘나들며 표현을 사용한다. tip o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