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한국어 유음화 실험에서 한국어 화자들의 발화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실험은어려워' 시리즈 보기]) 단순히 한국어 화자들의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해서 모든 실험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방음부스 대여기간이 끝나고 이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시간이 되었지만, 각각의 피실험자들로부터 수집한 것은 5분에서 10분정도의 긴 wav 파일 3개. 한 명의 피실험자마다 세션 3개를 진행하였는데, 한 세션 동안 녹음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긴 wav 파일 안에 단어 여러개 발화 데이터가 들어가있는 것이다. 문제가 있었던 피실험자들의 데이터는 아예 이 수준에서 파기해버렸고, 나머지 wav파일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Praat에서 직접 들으면서 어떤 stimulus를 발음한 것인지 textgrid에 태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