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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집 5

이론 음운론

0. 들어가는 말 제 블로그에 용어집 카테고리를 두면서, 거기에 (이론) 음운론이 뭐하는 건지가 빠지면 이상하겠죠. 하지만 음운론에 대해 쓰려면 두꺼운 책 한권이 부족할 것입니다. (전상범 교수님의 "음운론"이 1,000페이지 가량 돼요[책링크] ) 고작 블로그 포스팅 하나로 모두 훑는 건 언감생심,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이기 때문에, 제 깜냥에 맞게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학처럼 딱딱 떨어진다고 알려져있는 음운론에서 전통적으로 관심갖는 언어현상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론) 음운론이 뭐하는 건가 정도 흐릿하게 감 잡으시면 좋겠어요. 한국어 용어는 전상범 교수님의 용어번역을 대체로 가져와서 썼습니다. 작성중인 글입니다. 목차 1. 현상이 우선 어떠한 학문 분야든 '과학'이라면 그것이 설명하고..

용어집 2024.03.04

채록 elicitation

채록(elicitation)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화자로부터 데이터를 얻어내는 모든 과정을 포함합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모든 언어데이터는 채록을 통해 수집됩니다. 따라서 광의(넓은 의미)의 채록은 원어민 화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 일체를 지칭합니다. 협의(좁은 의미)로 채록은 덜 연구된(under-studied) 언어의 화자로부터 음성 녹음을 수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제화/국가주의/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인해, 사용의 측면에서 언어간의 간극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사다리 걷어차기인데, 이미 화자가 많은 언어들이 앞으로도 사멸할 위험이 없는 것과 달리, 이미 화자가 적은 언어는 갈수록 사멸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실용적 목적에서 자녀에게 모국어가 아닌 인근 주요언어를 가르치기도 하고, ..

용어집 2024.02.09

P-side 와 S-side

이론언어학은 크게 두 분야로 나뉩니다. P-side와 S-side가 그것입니다. P-side는 음운론과 음성학을 중심으로 합니다. 음운론 phonology 와 음성학 phonetics 모두 P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론언어학의) P쪽(P-side of linguistics) 라고 부릅니다. 반면 S-side는 통사론과 의미론을 중심으로 합니다. 통사론 syntax 와 의미론 semantics 모두 S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론언어학의) S쪽(S-side of linguistics) 라고 부릅니다. 물론 화용론 pragmatics는 P로 시작하지만, 당연하게도 S-side에 포함됩니다. 형태론 morphology 의 위치가 다소 애매한데, P쪽 S쪽 모두 형태론을 어떤 면에서 좋아하고 어떤 면에서 싫어합니다...

용어집 2024.02.07

용어집 카테고리는 무엇인가요

새로 용어집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언어생활을 하면서 개인어(idiolect)와 속어(slang)를 왕왕 사용합니다. 대학원에서 쩔어있다 보니 의도치않게 특수용어(jargon)도 많이 씁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은 이거 뭔소리야? 할 수 있다는 거에요. 특히, 블로그는 개인적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한 의도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용어가 나오면 그게 이 카테고리에 있는 글로 연결될 거에요. 각 글의 제목은 그냥 간단하게 용어명으로 하겠습니다.

용어집 2024.02.07

de re, de se, de dicto 구분하기

0. 요약De re, de se, de dicto는 Syntax-semantics 접면부의 연구주제인 pronoun meaning (그리고 intensionality)를 배울 때 나왔던 개념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개념 이해가 어려워서 아주 혼났습니다. P-side 전공하는 조무래기로서 제 나름대로 이해하고자 했던 노력을 여기에 남깁니다. 전공자님께서 오셔서 '오개념이다'라고 하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 세가지 개념은 간단하게 말해서 언어표현(예: 대명사)이 있을 때, 그것의 의미차이를 서술하는 것입니다. 맥락이 없는 진공상태, 그리고 맥락 즉, 화자(그걸 말한 사람) 및 세상과의 비교를 통해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겁니다.   아래 개념어로 쓴 한국어(한자)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더 널리 쓰이..

용어집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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