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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정이 떨어진 순간

https://linguisting.tistory.com/149이론 음운론 포스팅은 조금 숙제같다. 이론 음운론0. 들어가는 말제 블로그에 용어집 카테고리를 두면서, 거기에 (이론) 음운론이 뭐하는 건지가 빠지면 이상하겠죠. 하지만 음운론에 대해 쓰려면 두꺼운 책 한권이 부족할 것입니다. (전상범 교linguisting.tistory.com마음을 먹고, '동화' 섹션을 순행동화 역행동화, 위치동화 조음방법동화 이렇게 하위분류로 나누어서 길게 작성했다. 의견란, 국물 이 두가지 예시를 포함해서 상세하게 서술했고 저장을 눌렀다. DKAPTCHA를 제대로 입력했는데도 틀렸다 해서 새로운 캡챠를 다시 입력하려고 했으나 갱신이 되지 않았다. 다시 편집기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새로고침을 했다. 임시..

생각나는대로 2026.06.13

Korean skin care의 중의성

출처: https://www.facebook.com/share/p/1FeBmFaU5D/페이스북 사용자가 Korean skin care라는 표지판을 두고 "그럼 Korean이 아니면 구입/사용할 수 없는 것인가?" 라고 농담을 했다.중의성은 형용사 Korean이 무엇을 수식하느냐에서 온다. 의도된 구조: [Korean [skin care] ] 중의적 구조: [ [Korean skin] care ]의도된 구조에서는 스킨케어인데 한국에서 유래된 것을 의미한다. 반면 중의적 구조에서는 한국인의 피부를 관리하는 제품을 의미한다.skincare라고 붙여쓰거나 skin-care라고만 써도 중의성은 해소된다. 이어서 어떤 글을 읽을 건가요? 글이 유익했다면 후원해주세요 (최소100원). 투네이션 || BuyMeACof..

귀가 뚫린다 (물리)

"귀가 뚫린다"라고들 말을 한다. 안 들리게 되던 외국어가 들리기 시작하는 걸 관용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외국어를 많이 듣는다고 물리적으로 귀가 뚫릴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고차원적인 연산 연습으로 '귀가 뚫린다'를 설명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모국어에서 변별적이지 않은 음향적 차이를 구별해내는 연습이다. 한국어 어두 평음 격음 차이는 영어권 화자들에게 변별이 어렵다. 그러나 F0와 VOT의 차이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걸 자꾸 포착하는 연습을 하면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할 것이다. 아주 고차원으로는 대화상황에 따라 나올 말을 이미 예상한 상태에서 청취에 들어가는 것도 귀가 뚫리는 경험으로 볼 수 있겠다. 가게에 들어갔을 때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말을 들을 걸 모른다면 "어써으..

생각나는대로 2026.06.09

2023년 맥북으로 Open-AI whisper 어디까지 가능?

나의 daily driver는 2023년에 나온 MacBook Pro M3다. 애플에선 그렇게 그렇게 8GB면 충분하다느니 맥의 8GB는 윈도우의 16GB이상이라느니 이런 소리를 했지만, 나는 해볼게 있어서 (비켜봐 해볼게 있어) 16GB로 구입했다. 그 해볼거란 건, 별거 아니었고 이거였다↓↓ [링크]. 음운론 연구자가 Mac에서 fairseq 쓰려고 도전0. 이 글은 무슨 글? 이 글은 이론 음운론 연구자가 음운론적 논증을 하기 위한 과정에서 fairseq에 입문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이 글의 교훈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fairseq 모델 train하는 건 Google colablinguisting.tistory.com 사용할 시스템:Macbook Pro 2023 / M3 (base model) / ..

생각나는대로 2026.06.02

14주 음운론 커리큘럼 구성하기

아직 작성중인 글입니다.14주라고 해봐야 중간고사 주, 기말고사 직전 review하는 주 빼면 12주다. 이 과목은 한마디로 최적성이론 과목이고 학과 음운론 전체 프로그램 중 중간에 낀 과목이다.중간에 낀 과목이라는 것엔 장단점이 있다.장점은 음성학, 음소, 자질론, 자연부류 등을 안다고 전제할 수 있다는 것이고, (걸음마 할줄알고 기본개념들은 아는 학생들이 수강함)단점은 이 과목을 선수과목으로 하는 과목들이 있어서, 명확한 학습목표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맘대로 커리큘럼을 만들 수 없다. 수강생들은 기초과목을 수강한 학부생들로 딱히 음운론을 세부전공으로 하는 사람들로 한정되지 않으나 대부분 언어학을 전공 혹은 부전공으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과거 경험상 SLP(̈언어치료사)진로 희망하는 사람들이 다..

생각나는대로 2026.06.02

hyperforeignism (외래어 더 낯설게 만들기) 사례 공유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지칭하는 영어단어 parmesan을 미국인들이 parme[ʒ]an 으로 발음한다. 불어를 통해 들어온 표현인데, 그래서 [z] 대신 외국어 느낌을 주기위해 [ʒ]로 발음된다. 말소리 [ʒ]가 영어에서 외래어를 표시하는 특수한 지위를 가지는 것같다. 베이징을 Bei[ʒ]ing 으로 발음하는 사람들도 봤다. 심지어 뉴스캐스터가 그렇게 발음한 경우도 있었던 기억이 있음. Xi Jinping을 [ʒ]i Jinping 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나 혼자만의 관찰은 아니다. 질문자 트윗: 왜 미국인들은 한어병음에서 x zh 심지어 j 볼때마다 [ʒ]로 발음함?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럼.Allison Shapp (NYU): /ʒ/는 영어 음소이기 때문에 우리 미국인들이 발음할 수..

생각나는대로 2026.05.31

상대평가

컴퓨터과학자 Andrew Ng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인용해온다. 하버드에서 학부 과목에 상대평가를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Andrew Ng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 공감하는 지점이 있어서 생각나는대로 더 적어본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andrew.ng.96/posts/pfbid02pft3HtYAKRfLvgQX4inNmmX7LmHBo9NKujKfo8XnjqTvkW5UeJFjk1d58DvcUc4tl Andrew NgHarvard University just voted to limit the number of A grades given in undergraduate classes to about 20% of the class. I’m not in favor of this. It..

생각나는대로 2026.05.26

Sour grapes에 대한 잡다한 생각

맥락: 모음조화의 파생문제 '신포도' 문제의 답을 1956년에서 찾기0. 요약선문답같긴 하지만 질문 이전에 이미 답이 주어져있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카테고리 이름 '생각나는대로'에 맞게 생각나는대로 생각의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목차1. 사람처linguisting.tistory.com 목차 0. 내용3학년 음운론 수업자료를 보고 있다. 모음조화 문제를 최적성이론에서 어떻게 다르게 다루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최적성이론에서'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Baković (2000)로 대표되는 Aɢʀᴇᴇ(F) >> Iᴅᴇɴᴛ-IO(F) 제약서열을 학부생 수준에게 소개하는 정도다. 더보기여담이지만 난 연구주제가 조화(Harmony)가 아니라서 나역시 모음조화에 관한 아주 최신의 연구는 모른다. 그러나 ..

생각나는대로 2026.05.25

공지: 웹앱 제공 플랫폼 구독취소함

어그로 공지사항입니다. Heroku의 구독을 취소했습니다. 2026년 6월 1일부터 이전 주소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맥락: https://linguisting.tistory.com/240 2025년부터 어떻게 서비스할건가 고민목차 1. 한 푼이 아까워서 난 컴퓨터 전공도 아니고 따로 공부를 깊게한 것도 아니다. 나는 연구할 때 귀찮은 것들 해주는 툴들을 그냥 파이썬으로 코딩하고, 그중 일부는 다른사람들도 편하게linguisting.tistory.com 2023년부터 지금까지 저는 몇 가지 앱을 Heroku를 통해서 서비스했었습니다. "한글을 IPA로 옮겨주는 앱""한국어 최소대립쌍 찾아주는 앱" (나혼자 부르는 이름: 둘뚤Tool)그리고 "한국어 문장 쓰면 행간주석해주는 앱" 이렇게 ..

생각나는대로 2026.05.24

공부했던 한국어 음운론

박사 첫 학기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내가 그 때 읽었던 한국어 (형식) 이론 음운론 박사논문 목록을 발견했다. 자질 음운규칙 도출 이런 SPE적 틀을 한국어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그 자체를 배우고 싶어서 읽었던 논문들이다. 그래서 고전(?)이라고 불릴만한 옛날 논문들이다.나는 석사까지 영문과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정작 한국어 음운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옛 학위논문들을 각잡고 읽었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아마도 누군가한테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싶어서 목록만 공유한다. Kim-Renaud, Young-Key. (1974). Korean consonantal phonology. PhD dissertation, University of Hawaiʻi. 내 경우 이거 읽다가 박사학위논문 방향까지 바뀌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