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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전제가 유발한 ChatGPT 환각

0. 요약 ChatGPT를 이용하다가 아예 첫 대화쌍부터 대차게 환각해버린 (hallucinate)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마도 존재 전제가 작동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아래에 대화 링크를 공유합니다.https://chatgpt.com/share/69abacbc-a710-800a-bd01-e9f2f976380b ChatGPT - 감바스 레시피 안내Shared via ChatGPTchatgpt.com 목차 1. 천하제일 챗봇 망가뜨리기 대회약간, "언어학과에서는 이런 것도 해요"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수업시간에 챗봇 망가뜨리기 경연(?)같은 것을 학생들에게 시킨다. 멀티모달 말고 그냥 말 가지고만으로도 ChatGPT같은 LMM이 환각하게(hallucinate) 만드는 것이다. 더보기그런데 여담으로..

우정에 대한 추가 코멘트

한국어 명사 '우정'에 대해 아래의 글을 쓰고서 더 생각해보니 흥미로운 현상이 있는 듯하다. 우정 안열려 그리고 한국어-영어 차이0. 요약 우정과 friendship의 차이, 그리고 한국어로는 "안 열려"를 쓸법한 사례에서 "cannot open"(못 열어)으로 쓴 사례를 다룹니다.결국엔 "영어공부하고있네"로 들어가야 할 내용이지만, 일단 메모하linguisting.tistory.com a. *민정이의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당장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야겠다.b. 민정이의 애매한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당장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야겠다.c. 민정이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당장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해야겠다. a. 는 어색한데 b와 c는 낫다. 아마도 술어 "확인"의 complement가 명사구 "..

생각나는대로 2026.03.10

ISAPh2026 응용음성학 CfP (3월 14일)

https://easychair.org/cfp/isaph2026 CFPISAPh 2026: 6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Applied PhoneticsEikei University of HiroshimaHiroshima, Japan, September 14-16, 2026 Call for Papers For ISAPh2026, we welcome submissions covering diverse aspects of speech and language research including, but neasychair.org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여기 음성학 학회인데 Keynote speaker들이 왜 이렇게 엄청난 음운론자들로 되어있는거야??https://isaph2026.w..

카테고리 없음 2026.03.09

우정 안열려 그리고 한국어-영어 차이

0. 요약 우정과 friendship의 차이, 그리고 한국어로는 "안 열려"를 쓸법한 사례에서 "cannot open"(못 열어)으로 쓴 사례를 다룹니다.결국엔 "영어공부하고있네"로 들어가야 할 내용이지만, 일단 메모하는 느낌으로 적습니다. 목차 1. 우정과 friendship한국어의 명사 '우정'은 통사적으로 거의 항상 "...와의 우정"으로 사용되는 것같다."??민정이의 우정을 확인해야겠어. 지금 당장 10만원만 빌려달라고 전화해봐야지" 는 어색하고"민정이와의 우정을 확인해야겠어. 지금 당장..."이 자연스럽다 물결21 코퍼스에 보니 "...의 우정"이라는 연쇄는 딱 한건 "...와의 우정 어린 인연" 으로 검색된다. 이마저도 선형적으로만 나란히 나타날 뿐 구조는 [의 [[우정 어리]-ㄴ 인연]]이..

생각나는대로 2026.03.07

박나영 (2025) 음소배열제약 기반의 한국어 어종 분류

0. 요즘 유튜브 등에서 알고리즘으로 추천된 영상이 마음에 쏙 들 경우 사람들이 댓글로 "[어떤 기간] 손해봤어" 이런 댓글을 남기는 것같다. 예를들어, 2020년 2월 업로드된 영상이 지금 알고리즘에 떠서 내가 그걸 처음 봤는데 엄청 마음에 들었다고 하자. 지금이 2026년 2월이면 6년 가량을 손해본 것이다. 이 논문을 이제(2026년 2월말)서야 봤다. 3개월 가량 손해봤다!http://www.phonology.or.kr/xe/list/34263 학회지 게시판 - 음성음운형태론연구 31집 3호 박나영 www.phonology.or.kr 박나영. (2025). 음소배열제약 기반의 한국어 어종 분류: 통계적 문법 모델 예측과 화자의 판단 비교. 음성음운형태론연구. 31(3), 371-408. 31집 ..

자음의 조음 음성학 (음운론을 위해 필요한 수준만)

0. 요약 다른 글에 썼던 내용이라 중복이지만 따로 궁금해할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음 음성학에 관한 내용만 따로 용어집에 옮겨옵니다.저는 조음 음성학 연구자가 아니에요. 그니까 여기에 서술된 게 전부가 아닙니다. 여기선 그냥 음운론에서 다루는 얕은 수준만 핥핥합니다. 그리고 자음만 다룹니다.조음음성학의 좋은 교과서로는 Bryan Gick, Ian Wilson and Donald Derrick의 "Articulatory Phonetics" (2013년에 나온 1판)를 추천합니다. [책정보 링크] 목차 1. 조음 음성학음운론은 말소리의 편향적 분포를 설명하는 언어학의 분과다. 그런데 (인지적/심리적 이유가 아닌) 물리적인 이유로 말소리가 편향적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있다. "말소리의 물리적 성격"을 다..

용어집 2026.02.19

안물어보고 타논문 도표 복붙하려 함.

이것은 transformer architecture를 도식화한 도표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완전 고해상도잖아?) Vaswani et al 2017에 나온 이 도표를 논문에 그냥 그대로 복붙하려고 한다.ㅋㅋㅋㅋ 아마도 디펜스할 때도 이거 그대로 달랑 띄워놓는 슬라이드를 추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성격상 90도 돌려서 도표를 다시 그릴 가능성이 높음. 포스팅의 제목은 약간 낚시성이고, 논문에 명시적으로 가져다 써도 된다고 나와있다. 아래 문구가 언제 추가됐는지 모르겠는데, 논문 잃어버려서 방금 v7 다운로드해보니 'journalistic or scholarly works'에만 쓸거면 그냥 가져다써도 된다고 적혀있었다. 즉, 다시말해서 transformer architecture를 다루는 교과서 같은..

생각나는대로 2026.02.13

언어학 예문에 일러스트를 첨가하면?

사실 통사론 논문에서 예문은 그저 논증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상한 예문들도 실릴 수 있다. 많은 경우 딱히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독자들 역시 예문의 구조에 집중하지, '뜻'은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 첨가되면 어떨까?ㅋㅋㅋ 이번 글에서는 의미/통사론 예문에 아무도 원치 않은 일러스트레이션을 넣어보았다. (고양이 일러스트레이션은 모두 https://www.facebook.com/kittensandlinguisticdiversity 에서 가져옴) 그리고 이제 바야흐로 ChatGPT의 시대다. 통사론 예문을 넣고 "이걸 이미지로 생성해줘" 하면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그 괴랄한 결과들..

생각나는대로 2026.02.11

진짜 초분절이 다해먹네

쇼츠에 이런게 떴다.인도네시아어를 한국어 억양으로, 한국어를 인도네시아어 억양으로 하는 영상이다. ㅋㅋㅋㅋ 진짜로 다 떠나서 초분절 요소만 제대로 해도 유창하게 들릴 수는 있구나. 유사한 사례로, 이탈리아 가수가 부른 '영어처럼 틀리지만 영어가 아닌' 노래도 있다.https://youtu.be/fU-wH8SrFro?si=7Ab8VglXb1K4v0pJ&t=19 노래제목은 Prisencolinensinainciusol 나는 초분절 잘 모르는 사람이라 굳이굳이 생각한다면 proto-lexicon이라는 개념이 떠오른다. 대표적으로 마오리말을 구사하지 못하는 뉴질랜드 영어화자들에 대한 연구가 있다. 마오리말을 할 줄 모르는데도 그 사람들이 '이건 마오리말 단어 같다'라든지 '마오리말 아닌 것 같다' 등의 판단을..

생각나는대로 2026.02.10

외부심사자 External examiner 고르기

내 학위논문의 외부심사를 해주세요 하고 부탁할 교수님들을 고르는 중이다. 박사논문 심사진은 약간 세 겹? 으로 구성되는데, core 위원회 - 학교 내 사람들 - 그리고 외부심사자들 이렇게 구성된다. core 위원회 교수님들이랑은 나랑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 서로서로 붙어먹는(?!)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일텐데, 그래서 '나를 모르는' 외부심사자들이 들어오는 것이다. 논문심사를 해달라 의뢰를 보내야 하는데, 누구한테 보내고 싶은지 나랑 위원회 교수님들이랑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 그 전까지 좀 생각을 해두란다. 그래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참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난 어떤 프로젝트를 하건 간에 교수님들에게 들었던 코멘트가 '그 언어로 된 연구'를 더 보라는 것이었다. 논문을 보라는 말이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