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석사 진입하면서부터 지금까지 generalist가 되어야 한다고 훈련받았다.언어학 안에서 세부분야를 구별하는 수요가 얼마나 되겠냐고, 그리고 어짜피 나같은 출신은 세부분야로 자리를 잡을 수 없다고 배웠다. ("음운론이요? 그게 뭐죠? 아 언어학이요... 그럼 구문론이나 영문법도 가르칠수 있는거죠?")그러니 하나만 잘하는 병신이 되지말고 "아 그거? 전공은 아니지만 겉핥기 해봤으니 쌉가능" 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다. 어짜피 겉핥기 수준 이상 바라지 않을테니까.뭐 하나 제대로는 못해도 맥주병따개도 하고 와인코르크도 따고 캔도 딸 수 있는 다기능 도구같은 것이 되어야 승산이 있다고 배웠다. 이 블로그에서 다루는 수없이 얕고 넓은 주제들에서 알 수 있듯, 나는 이것저것 깊이없이 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