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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 4

1930년대 한국어 어휘강세

0. 요약예전에 썼던 한국어 어휘강세 글의 후일담입니다. 이번에는 1935년 조선어독본에 녹음된 한국어 어휘들에서 나타난 강세들을 자료로 1930년대 한국어 어휘강세 양상을 생각해봅니다.https://linguisting.tistory.com/199 한국어에 어휘강세가 존재한다면목차 0. 도입어휘강세는 단어형 수준에서 결정되는 강세를 말한다. 영어는 어휘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규칙적으로 예측되는 경우도 있고, 기저형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처리하는 어휘강linguisting.tistory.com  목차  1. 조선어독본과 녹음본조선총독부는 1911년부터 '보통학교 조선어독본'을 편찬 및 보급했다. 오늘날의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 해당하는데, 소위 '민족말살통치기'라는 1930년대까지 꾸준히 개정판이..

생각나는대로 2024.10.20

한국어에 어휘강세가 존재한다면

목차 0. 도입어휘강세는 단어형 수준에서 결정되는 강세를 말한다. 영어는 어휘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규칙적으로 예측되는 경우도 있고, 기저형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처리하는 어휘강세도 있다. 후자는 record (명사) vs. record (동사) 혹은 permit (명사) vs. permit(동사)의 차이처럼 품사에 따르기도 한다.  서울 한국어에는 어휘강세(lexical stress)가 없고 Accentual Phrase, Intonational Phrase 단위에서 실현되는 prosodic stress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선행연구에는 어휘강세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었나보다. Lim (2001) 에서 어휘강세에 선행연구 두 건을 소개했고, 이어서 음성실험(발화/인식)이 나온다. Lim 2001에..

강세는 모음이 아니라 음절에 할당

0. 요약예전에 작성된 영영사전 비교 평가글을 읽고 흥미로운 지점들을 기록한 단상입니다. 저는 영어교육이나 외국어교육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특히 발음표기 방식)을 평가하는 관점이 "비교평가글" 저자분과 저 사이에 다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저의 글은 영어교육과 음운론에서 어휘강세현상을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겸사겸사 모음이 아니라 음절에 강세가 할당되는 사례로 영어 규칙강세 예시도 제시합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nicezic/90002321733 옥스포드,콜린스,롱맨,캠브리지 영영사전 비교연구분석1. 학습용 영어사전의 분석1.1 왜 사전 분석이 필요하나 최근 들어서 한국인들이 영어학습에 투자하는...blog.naver.c..

생각나는대로 2024.09.04

'초등학생 때 자기소개 공감'을 "언어학"해보자

0. 요약이 게시글은 예전에 유행했던 '초등학생 자기소개 공감' 게시글을 음운론의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초등학생이 자기소개하는 말소리를 악보로 표현한 게시물이 유행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었습니다. 많은 한국어 화자들이 공감했다는 것은 이것이 한국어의 본질에 가깝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인기글을 계기로 한국어의 prosodic structure (운율구조)를 생각해봅시다. 음운론의 한 기둥인 운을 낼름낼름 겉핥기 하는 글입니다.  1. '가르친' 것인가?초등학생 자기소개 공감 이미지는 2013년 네이버 웹툰 '어른스러운 철구'에서 처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2010년대의 새로운 모습이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주 오랜 옛날) 에도 자기소개의 양식은 동일했습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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