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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학부졸업논문 혹은 텀페이퍼 수준 논문주제 리스트

sleepy_wug 2023. 11. 9. 03:43

0. 요약

"궁금해 미치겠어. 이 주제로 누가 논문좀 써줘!" 하는 주제들을 모아놓는 것이 목적입니다. 학부 졸업논문 수준도 좋고, 발전시키면 더 좋은 논문이 될 수 있는 주제들입니다. 제발 "구미가 당기는데?ㅋㅋㅋ" 하는 게 하나라도 있어서 그걸로 논문좀 써주세요. "이거 재밌을 거 같다. 그러나 선행연구나 맥락설정 등에서 더 도움이 필요하다"하시는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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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side (음성음운론)

  • 영어화자들의 한국어 발음. 흔한 한국어-영어 차용어음운론 논문의 거울 주제. 한류가 얼마나 지속될 지 모르겠지만 한류가 존재하는, 한마디로 물들어온 시기에 이런 연구 어떨까 싶다. 즉, 한국어 학습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자기 언어에 없는 한국어 음소를 어떻게 발음하나를 살펴보는 것. [영어권 아나운서들의 'ㅡ'모음 발음]와 같은 포스팅에서 살펴본 방법도 좋고, 구체적으로 K-pop 스타의 한국어 이름을 영어화자들이 (혹은 다른 언어 화자들이)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탐구할 수 있다. 
  • 현대 한국어는 음운론적으로 흥미롭지만 각운은 서유럽 언어에 비해 각운이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음. 따라서 한국사람이 만든 외국어 (영어 불어 등) 노래 가사에서 각운이 실현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거 재밌을 듯. [한국사람이 만든 외국어 노래 가사의 각운]
  • 영어에서 한국어로 차용될 때 왜 똑같은 공명음인데 어떤 건 덧나고 어떤 건 덧나지 않나? 특히 어떤 경우는 범주적이고 어떤 경우는 비범주적이다. /l/은 반드시 덧나고, /ŋ/는 반드시 선행음절 말음, /ɹ/은 반드시 덧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외의 경우는 범주적이지 않다. 이거 왜이럼? [관련 포스팅]
  • 한국어 화자는 한글로 표시된 외국어를 읽을 때 한글로 표상되지 않는 외국어 음소를 얼마나 복원할 수 있나? 예컨데 '펀드'의 첫소리를 [f]로 읽거나 '라이팅'의 첫소리를 [ɹ]로 읽는 등. 또한 이 패턴에서 외국어에 대한 노출도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나? (proto-lexicon 관련, 층위인식 관련[각주:1])
  • 진짜 흥미롭게도 한국어에서는 ㄱ-ㅋ의 혼동보다 ㅊ-ㅋ 혼동이 더 빈번하다. 오히려 ㄱ-ㅋ는 칼같이 구분한다. 인식(perception)과 발음(production) 모두에서 그러하다. 다른 언어에서는 그러하지 않다. Feature geometry에서 articulator node와 laryngeal node의 상대적 접근성이 언어에 따라 다른 것일까? (Feature geometry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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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side (의미화용론)

  • 대중문화에서 나오는 대화에서 대화격률이 위반되는 사례 조사. 그리고 외국어와의 비교. [질의격률 위반] [관련성의격률 위반] [질의격률 위반]
  • 사람 이름뒤에 붙이는 '-분' 은 의존명사인가? 예를들어 '윤계상 분' [관련 포스팅]
  • 한국어 의문사 중첩하면 중의성 해소되는데 이거 왜이럼? 한국어 의문사는 중의적이다. yes-no question에 사용되기도 하고 content question에 사용되기도 한다. 즉, "누가 왔니?" 에 대답으로 "응 왔어"도 가능하고 "지영이가 왔어"도 가능하다. 그런데 의문사 중첩하면 yes-no question불가능해진다. "누가누가 왔니?" 라고 물으면 "*응 왔어"라고 대답할 수 없다. [관련 포스팅]

 

3. 기타

 

  1. 이건 볼드표시 해놨는데 왜냐면 내 주요 연구주제랑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이런거좀 많이 연구해주세요 선생님들.ㅠㅠㅠㅠ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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