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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모음 3

김경아 "한국어 음운론" 의 이중모음 활음 반모음

0. 요약김경아 "한국어 음운론"에서는 이중모음을 구성하는 반모음(활음)과 핵모음 모두를 음소로 봅니다. 이 글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 교과서에서 이중모음과 반모음(활음)을 다룬 부분을 인용하며 또 잡다한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1. 이중모음과 활음의 지위서울여대 국문과 김경아 교수님의 교과서 '한국어 음운론'을 구했습니다. 아주 콤팩트하게 기본 개념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신 것 같고 도표와 표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좋네요. 교과서 읽는 것에는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쓴다는 것은 정말 큰 그림을 본다는 것이므로 어떤 분야든 대학교 학부 교과서를 쓸 수 있는 저자들은 그 분야의 진정한 대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s://kobic.net/book/bookInfo/view.do?isb..

한국어 반모음은 음소인가?

0. 요약한국어에는 반모음/활음 [w]와 [j]가 있습니다. 한국어에서 이 말소리들은 음절핵의 일부로만 출현합니다 (김진우 2008). 반모음/활음이 음소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결론이 없습니다. 활음이 음소라는 뜻은, [w]와 [j]가 (핵모음과 상관없이) 의미변별의 최소 단위라는 것이고 활음이 음소의 지위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반모음-핵모음의 결합인 이중모음이 의미변별의 최소 단위라는 것입니다. 한국어에서는 반모음이 음절핵의 일부로만 출현하기 때문에, 단모음과 대치한 것인지 아니면 반모음이 제거된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예컨대, "얼음-여름" 쌍에서 같이 ㅓ-ㅕ가 교체된 것인지 아니면 [j]의 유무에 따라 다른 단어가 되는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다만, 음소배열이나 형태론 패턴 등을 통해 논증할..

한국어 모음체계와 /ㅢ/의 문제 혹은 ㅢ 모음 음가

이중모음(diphthong)은 두 모음 제스처가 하나의 모음 음소로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두 제스처 중에서 앞의 것이 더 지배적일 경우와 뒤의 것이 더 지배적일 경우입니다. '지배적인 모음 제스처'를 핵이라고도 합니다. 음소의 개념과 자음 모음의 개념이 심리적이듯, 이중모음을 구성하는 두 제스처 중 무엇이 핵이냐의 문제도 궁극적으로 물리적이라기보다는 심리적 개념입니다. 영어의 boy 모음처럼 /o/ 혹은 /ɔ/ 가 더 길고 크게 소리날 경우, 앞의 것이 핵입니다. 이런경우 이중모음을 조음할때 갈수록 소리가 작아지고 저명성도 낮아집니다. 따라서 이런 모음을 '하향이중모음' (descending diphthong)이라고 합니다. 조음점이 고모음에서 저모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하향이..

생각나는대로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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