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을 덧붙일 포스팅입니다. 현재는 뼈대만 가지고 있습니다] 점프 - 저널 문제라고 합시다. 똑같이 영어에서 차용된 것이고, 똑같이 원어에서는 유성음 /dʒ/ 인데 왜 jump는 "쩜프" 라고 차용되고 journal은 "저널"이라고 차용될까요? 다시 말해서 jump를 아무리 점잖게 말하려고 해도 [점프] 라고 말하면 어색하고 거의 반드시 [쩜프]라고만 발음할까요? 또한 journal을 [쩌널]이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골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꼴프]로 발음하는 게 더 자연스럽지요. 보너스 [뽀너스] 등.. 이러한 관찰을 두고 선행연구에서는 "경음화"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영어 유성음의 bifurcated adaptation 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