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약 아는 만큼 보이는 건지, 관심이 생길 때가 되어서 더 보이는 건지, 이번학기에는 강의자가 어떻게 학부 수업을 '운영'하는지를 주의깊게 보게됩니다. 여태까지는 강의를 어떻게 하는지, 학생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는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bts (behind the scenes)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에 관심이 생기네요. 특히 학생들이 과제를 위한 과제가 아니라 정말 음운론을 공부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머리속에 새기는 중입니다. 과제를 내는 건 학생들이 직접 음운론을 해볼 수 있게 유도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데이터를 보고 그걸 음운론적으로 사고하고 논증하는 과정을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기한 내에 제출을 하는 것이나, 교과서나 수업자료 범위 내에서 아주 조심조심하는 '착한' 답변을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