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적 모티베이션

0. 요약 

2023/2024년 캐나다 주요 15개 대학 전임 교원의 중위연봉은 $151,700 (한국돈 1억 5천만원)

 

 

출처: https://www150.statcan.gc.ca/n1/daily-quotidien/241125/dq241125c-eng.htm

 

목차

 

1. 맥락

모르겠다. 아마도 내 학부 배경이 상경계열이어서 그럴지 모르겠는데, 항산(恒産)이어야 항심(恒心)이라는 생각이다. (항산항심이 뭔데 씹덕아)

 

나에게 있어서,

 

• 최상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나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고,
• 그 다음은 억지로 일하지만 풍족한 것이고
• 그 다음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다소 부족한 것이며,
• 최악은 억지로 일하면서도 궁핍한 것

 

특히 마지막 '최악'은 곧 노예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함 없는 생활을 위해서 나는 하고싶은 일을 어느정도 타협할 수 있다. 그만큼 금융적 모티베이션(항산)이 무척 중요하다. 애초에 생활이 불가능해서 다른 사람 손을 빌려야 했으면 대학원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각주:1]

 

아마도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을 것같아서 이런 글을 쓰기도 했다.

언어학 박사과정생은 월급 얼마나 받나?

 

 

늘 그렇다. 내가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을 때 그랬듯이 이제부터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뭐 이미 마음속 결정은 한듯 하지만 고민하는 척?ㅋㅋㅋ)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냐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2. 통계

캐나다에서 교수들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아주 공개되어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대학교에 공적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입학이라든가 교수임용이라든가 하는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리고 통계자료로 잘 정리되어 있다 

보도자료: https://www150.statcan.gc.ca/n1/daily-quotidien/241125/dq241125c-eng.htm

The Daily — Full-time teaching staff at Canadian universities, 2023/2024

(아카이브)

 

원데이터: https://www150.statcan.gc.ca/t1/tbl1/en/tv.action?pid=3710010801

Number and salaries of full-time teaching staff at Canadian universities

 

Interactive tool도 있다. 남녀비율, 주 별로 분포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150.statcan.gc.ca/n1/pub/71-607-x/71-607-x2019027-eng.htm

Statistics on full-time academic teaching staff at Canadian universities: Interactive tool

 

통계자료를 보니 연봉 정보는 아래와 같다.

(의대/치대 제외, 단위: CAD)

	VIU	McGill	UBC	UofT
Average	97,275	155,225	193,350	데이터 없음
Median	99,975	146,875	185,800
10th percentile	87,225	98,775	117,150
90th percentile	99,975	216,125	274,375

 

VIU는 Vancouver Island University로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 중에서 임금수준이 가장 낮았다.

UBC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인데, 임금수준이 가장 높았다.

McGill은 엄청 유명한 대학교다.

 

10th, 90th percentile은 가장 임금이 낮은 사람으로부터 높은 사람까지 줄지어 세웠을 때 특정 지점에서의 연봉을 말한다. 10th percentile은 앞쪽 10프로에 있는 사람의 연봉, 90th percentile은 뒤쪽 10프로에 있는 사람의 연봉이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90th가 상위 10프로, 10th가 하위 10프로에 해당한다.

 

다른사람에겐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이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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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어떤 글을 읽을 건가요?

 

 

언어학 박사과정생은 월급 얼마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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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유시민이 쓴 '경제학 카페'에도 비슷한 대목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한다: (만족) = (충족) ÷ (필요) 라고 했던가? 필요를 줄이고 재정적 대책을 늘리면 만족이 쉽다. 경제학 카페는 10대후반 20대초반에 읽었던 책인데도 여전히 생각나는 걸 보면 나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이 분명하다. 옛날의 정치인이기 이전의 작가 유시민을 좋아했었다 (갑자기 고백?).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