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로부터 밖으로 나오는 공기가 조음기관을 이러저러 조작하면 말소리가 되듯이,
대장으로부터 밖으로 나오는 공기가 항문을 이러저러 조작하면 방귀소리가 된다.
한국어에는 방귀소리의 3분류가 있다.
뽕방귀: 힘차게 일회적으로 나오는 방귀. 대장으로부터의 공기가 항문에서 막혔다가 순간적으로 나옴. 폐쇄음에 대응.
피시식방귀: 일정 정도 소리가 지속되는 방귀. 마찰음에 대응.
뿌르륵방귀: 뿌르륵이나 부르륵 등 뽕방귀가 끊어졌다 이어졌다가 2회 이상 반복하는 경우. 전동음(trill)에 대응
기표에 집중한다면 뽕방귀의 뽕은 기식성이 없는 /p*/로 시작하여 1음절. 피시식은 기식성이 있는 폐쇄음과 마찰음이 연속하고 다음절 (피시시시식도 가능). 뿌르륵은 모음 사이에 놓은 유음이 탄설음으로 실현되므로 전동음에 가장 가까운 소리로 표상.
**응용**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V119ERvZo4&lc=UgztQBEqqEo93T-G1S14AaABAg
이 '방구'는 전동음(tril)이다.
이 글의 분류를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선행연구'의 내용입니다.ㅋㅋㅋ 어둠의 p-mapping.
'Bouncing ideas 생각 작업실 > 선행연구 보다가 갑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설모음 병합이 마치 판도라의 상자 (2025년 마지막 글) (4) | 2025.12.11 |
|---|---|
| compositionality의 창출 (0) | 2025.10.13 |
| Lupyan (2010) 언어사용자 수와 형태론적 복잡도가 역의 상관관계 (0) | 2025.10.06 |
| Byun (2025) 평음유성음화는 음운작용 (2) | 2025.09.26 |
| Transformer model이 음운론할 수 있나? (2) | 202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