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이야기: 한국어 유음화 실험하려고 IRB심사 냈는데 갑자기 윤리위원회에서 얼굴좀 보자고 미팅을 잡아버렸다! ['실험은어려워' 시리즈 보기]) 윤리심사위원회에서 만나서 이야기좀 하자고 일정 잡자는 메일이 왔다. 난 PI (교수님)에게 이런 게 흔한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처음이라고 했다. 어쨌든 빨리 일정을 잡아서 미팅을 했다. 사실 도대체 뭘 위한 미팅인지 감이 안 잡혀서 좀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른 것은 없었고 그냥 심사결과 내기 전 그냥 얼굴 보면서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답하고 하면 효율적이라서 미팅을 잡는다고 했다. 미팅에서 물어봤던 건 주로 참가자 모집에 관한 것이었다. 첫째, 현찰지불로 보상하는 것에 관해서 질문을 받았다. 나는 연구비한도 내에서 한 사람당 정해진 액수를 지급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