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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는 본인도 /ㅟ/랑 /ㅚ/발음을 이중모음으로 하면서 무슨 단모음표에 적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념에 잡아먹혀서 그냥 개념과 개념 사이의 매핑만 암기하는 건 그냥 좀비가 아닐까? 맞다. 뇌 없어서 살아있는 사람 뇌 파먹는 좀비.
/ㅟ/와 /ㅚ/는 현대한국어 현실 발음에서는 각각 이중모음 [wi] [wɛ]로 발음되지만, 학교문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20세기초에 그랬던 것처럼 [y] [ø]로 발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
정작 학원강사도 이중모음으로 발음하고 있지 않은가?
강사가 교육과정과 현실의 괴리를 비판하라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선생이라면, 교육과정 상 /ㅟ/와 /ㅚ/를 단모음으로 보는 이유가 해당 모음들의 발음이 어떠하기 때문이라고, 발음해서 보여줄 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y] [ø] 조음 못하면 선생 자격이 있긴 한걸까? 무슨 내파음(implosive) 등 비폐기음(non-pulmonic) 시범보이는 정도도 아니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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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음운론에서의 /e/와 /o/가 거짓 이중모음(false diphthong)인 것처럼 한국어의 /ㅟ/와 /ㅚ/도 그런 것 아니냐는 말 나올 거 안다. 그러나 나는 /ㅟ/와 /ㅚ/는 참으로 이중모음이라고 본다. /e/ /o/는 부음의 존재여부나 부음의 발현 양상이 변별의 조건이 되지 않지만 한국어의 /ㅟ/와 /ㅚ/는 부음의 양상은 불론 존재 자체도 변별의 조건이 된다. 쉽게 말해서 (이중모음화된) /ㅟ/와 /ㅣ/는 오직 부음으로만 구분된다. [본문으로]
- 여담인데 조음음성학 수업할 때 비폐기음 시범은 재밌게도 '권위'의 대상이 되는 듯하다. 그래서 수업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서 엄청 연습하고 들어감.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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