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논문 실적 만들어드립니다

https://korea.inha.ac.kr/sites/inhakorea/upfiles/tb_kor_study/58/11.pdf

4명 발화 분석.

wavesurfer로 폐쇄구간과 마찰구간 길이 측정

기술통계만 가지고 "평균차이 있으니 집단 간 차이 있다"는 결론. 61%와 65%는 "거의 동일한 발음 양상"[sic] 심지어 기술통계도 평균값만 보고함 (분산조차 보고안함).

 

 

한국어 음운론 연구자 치고 성문자질(laryngeal features)에 대한 의견 하나 없는 사람 드물테고, 나 역시 내용면에서 할말이 있지만 접어두고, 형식면에서도, 어중 격음/경음이 어떤 특징이 나타난다고 말하려면 당연히 baseline으로 평음을 비교해야 하는것 아닌가? 만약 성문자질 전공이 아니더라도, 논문 쓰면서 선행연구를 한 편이라도 봤으면 늘 따라붙는 "... 평음보다 더... / ...평음보다 덜..." 을 보며 느낀점이 없었을까?

 

학부 졸업논문도 이것보단 퀄리티가 높겠다. 

 

논문투고일 : 2020년 7월 21일∥심사완료일 : 2020년 8월 10일∥게재확정일 : 2020년 8월 12일

 

투고일부터 게재확정일까지 1달도 안됨. 아주 지랄났네.ㅋㅋ 여름에 교수님들 휴가떠나면 박사과정생들을 리뷰어로 초청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그럴 땐 에디터가 넌지시 이건 통과줘라 리젝줘라 말한단 것도 풍문으로 들었는데, 이 kci 등재지가 문제인거야 아님 저자가 애초에 각을 잘 잡은거야.ㅋㅋ

 

아카데미아에 있는 게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닌데도 왜 이런짓을 하는걸까. 부끄럽지는 않을까? 아님, 그냥 俗人昭昭 我獨昏昏^[각주:1] (모두 약삭빠른데 나만 멍청) 한건가?

1. 도덕경 '절학무우'장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