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약흥미로운 시를 접했습니다. 통사론에서는 주어와 동사가 중요하고 부사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시(詩)는 부사어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시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시를 소개하고, 부사어를 사랑하는 통사론 연구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차 1. 박상천 시 - 통사론 통사론(統辭論)박상천 詩주어와 서술어만 있으면 문장은 성립되지만 그것은 위기와 절정이 빠져버린 플롯같다. '그는 우두커니 그녀를 바라보았다.'라는 문장에서 부사어 '우두커니'와 목적어 '그녀를' 제외해버려도 '그는 바라보았다.'는 문장은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그는 바라보았다.'는 행위가 뭐 그리 중요한가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나 서술어가 아니라 차라리 부사어가 아닐까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이루어진 문장에는 눈물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