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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 2

교양수업 커리큘럼 고민

0. 요약 대학 수준에서는 비 전문적인 '교양 인문학'에 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심지어 인문학=교양수준 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문제지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언어학을 인문학으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맥락 때문에 언어에 대한 체계적 과학적 분석을 떠나, 사람들 흥미를 돋우기 위한 교양 과목으로 언어학 수업을 구성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과목들은 대체로 언어학과가 아닌 타학과 (주로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글은 그러한 개론수업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대한 고민입니다. 14주 커리큘럼인데, 6주 - 중간고사 - 6주 - 기말고사로 구성됩니다. 목차 1. 언어를 한정하기 (P-side 중심) 제가 P-side 사람이니까 이 커리큘럼 아이디어부터 소개할게요.ㅋㅋㅋ 아마도 영어..

생각나는대로 2024.01.17

대학원 오게 만드는 언어학 책들

0. 도입교보문고 광화문 점에 가면 돌판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사람을 만드는 책"은 어떤 책일까요? 아마도 20대 학부생 때,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읽은 책이 한 사람의 관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을까요? 제가 결국 음운론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음운론 중에서도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저의 주제를 가지고 씨름하게된 것도 어쩌면 그 시작에는 (몰라서) 아무렇게나 읽었던 책들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읽은 아무책 중에서도 지금까지 기억하는 것이라면 그만큼 언어나 공부에 대한 저의 관점에 큰 영향을 준 책일 것입니다. 바로 아래의 책들입니다. The Language Instinct by Steven Pinker (역본: "언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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