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2번 리뷰어가 괴롭혀서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내용이었다.
https://linguisting.tistory.com/279
2번 리뷰어
이 사람은 2번 리뷰어입니다.2번 리뷰어는 화가 많고 심성이 비뚤어진 연구자로, 익명 심사할 때마다 동료 연구자들에게 과도하게 깐깐한 리뷰를 쓰고 리젝을 놓습니다.하지만 맘 속으로 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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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김진우(2023)1을 읽었다. 김진우(2008)에서 언급하신 논지를 조금 부연하셨는데, 그래서 새로울 것은 없었다. 다만, "참고문헌" 섹션 뒤에 흥미로운 부록이 있었다.

심사위원 한 분(#2) 라니.ㅋㅋㅋㅋㅋ 분명 "2번 리뷰어"에 대한 확증편향일 테지만 진짜 뭔가 있다. 아니면 "2번 리뷰어"는 일부러 비판적인 사람으로 배정해주는가보다.

근데 가슴에 두 손을 얹고(?)2 적는데, 저거 나 아니다.

(가슴에 두 손을 얹은 청설모)
비록 내가 [여기]에서, "공동격 조사 패턴(남성현&김선회 20153)을 보면 한국어의 반모음 [w]가 음운론적으로 뭔가뭔가다"라는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진짜 나는 저 2번 리뷰어가 아니다.
한국어 반모음은 음소인가?
0. 요약한국어에는 반모음/활음 [w]와 [j]가 있습니다. 한국어에서 이 말소리들은 음절핵의 일부로만 출현합니다 (김진우 2008). 반모음/활음이 음소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결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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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s minds think alike. 라는 관용표현이 있다. 찌찌뽕의 고급진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미적분을 발견한 뉴턴/라이프니츠처럼 "훌륭한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같은 결론에 도달했을 때" 쓰는 말이다.
나는 훌륭한 사람은 못 된다. 하지만 과정생으로서, 익명의 기성 연구자분과 생각의 궤가 맞았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기쁘다.ㅋㅋㅋ
언어학 분과별 색인
1. 언어학의 전통적 분과 기준 글 모아보기 P-side음성학 (phonetics)음운론 (phonology)💖S-side통사론 (syntax)의미론 (semantics)화용론 (pragmatics) (코너 속의 코너)컴퓨터 쓰는이론언어학소프트웨어가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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