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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위해 수집한 채록 데이터(음성파일 + 응답지 조사 결과)가 계륵이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수집자'의 자격으로 일만 하고 이후 과정을 신경쓰지 않았을 때에는 몰랐는데, 수집 후가 정말 골치아프다. 수집하는 과정보다 결과물들을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방식이 더 골치아프다. 우선 피실험자 개개인별로 본인에게서 나온 데이터의 공개범위를 다르게 지정해놓았기 때문에, 아예 따로 저장해놓아야 한다. 또 이유는 모르겠지만, 수집 데이터가 캐나다 영토 내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서버에 저장되어야 한댄다. 진짜로 인터넷 연결 안된 학교 교내 서버에 박아놓고 옛날 도서관마냥 열람하는 방식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진심으로 날것의 데이터를 사랑해야 하나보다. 근데 졸업하고 내가 학교를 떠나게 되면, 혹은 캐나다를 떠나게 되면, 내 프로젝트 데이터랑도 안녕인가?ㅋㅋ
이런 일을 주력으로 하시는 연구자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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