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약 겸 글 전체 선행연구를 읽다가 horror aequi라는 용어를 보았다. S-side 사람들이 왜 이렇게 라틴어를 좋아하나 모르겠는데, horror는 모두 알다시피 두려움, 공포를 의미하고, aequi는 영어의 equivalent, equal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같다'는 의미이다. horror aequi는 다시 말하면 '동일성에 대한 공포'라는 뜻이 되려나? 내가 언어학의 모든 것을 아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일부를 공부하고 있을 따름이기 때문에, "뭐야 박사과정생이라면서 이거도 몰라?" 하면서 의아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처음보는 개념어고 흥미를 느껴서 적어본다. 다만, 이 개념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논문이 2022년에 나오고, Wikipedia 페이지조차 2023년 7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