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음운론 수업에서 음절화(syllabification) 수업을 하다가 "내 직관은 안그런데요?" 하는 질문을 받았다. 우선, 맥락을 명확하기 하기 위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통적으로 음절 나누는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박수치기' 혹은 'tapping하기' 등의 수단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cal👏 li👏 for👏 nia👏ste👏 reo👏 ty👏 ping👏lin👏 gui👏 sting👏 얼추 중고등학교 때 이런 연습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절 개념 자체에는 익숙하다. 다만 문제는 박수치기나 tapping이 모국어화자 자신의 직관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직관은 오염될 수 있다. 그래서 연구자가 본인의 직관을 연구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