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언어학과 교수님들과는 어떤 얘기가 나올까?"적당히 사용감있는 중고 음운론자 팝니다" 식의 중고매매(ㅋㅋ)를 위해 처음보는 사람들과 계속 인터뷰를 하다가, 벌써 8월 말이 되어간다. 아마도 이런 인터뷰는 이제 한동안 없을 거라 생각하니 화두는 사람, 교과서, 박사논문 이렇게 세 가지로 떨어지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깊이있고 뉘앙스가 담긴 대화가 아니라 그냥 얕고 넓은 대화에서, 이 세가지는 말그대로 '화두'다. 대화할 때 화에 두목 같이 뭔가 대표적이고 중요한 걸 뜻하는 두 (원래는 '머리'라는 뜻) 이렇게 해서 화두다.한 마디 두 마디 정도로, 사람 교과서 박사논문에 대해 빠르게 의견을 교환한다. 사람도 교과서도 박사논문도 깊게 파려면 한없이 깊을 수 있다.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교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