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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ncing ideas 생각 작업실/lexical subclassing

인도 반도에서 쓰이는 언어들의 subclassing

sleepy_wug 2022. 7.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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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인도 반도는 다양한 언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기 때문에 lexical subclassing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법한 언어들의 프로필을 본 포스팅에 정리한다.

 

2. Rationale

Lexical subclassing 측면에서 일본어 한국어 공히 고대 한자문화권에 속한다. 그래서 언어보편적인 subclassing 알고리즘을 논의하는 데 있어서 두 언어를 모두 보는 것은 별로 유효하지 않다.

사실 나는 베트남어를 볼까 생각했었다. 베트남어는 통사-형태론적 측면에서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와도 다르고 또한 중국어 이외에도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을 거치면서 프랑스어의 영향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트남어와 한국어는 여전히 동아시아언어권에 속하기 때문에 베트남어를 보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Michif와 Maltese였다. 그러나 일단 Michif는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았는데, 내가 그 연구를 할 깜냥은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Michif가 사실 정말 최선이긴 한데, Michif의 base를 구성하는 Cree가 속하는 알곤퀸 언어들이 형태론적으로 고약해서 내가 분석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았다. 결국 그나마 Reference grammar도 나와있고 선행연구에서 분석도 이루어진 Maltese를 보고 있다. 

그런데 지난번 교수님과 미팅을 하면서 교수님이 '혹시 Indian subcontinent에서 쓰는 언어들 중에 괜찮은 사례가 있지 않겠는가?' 하셨다. 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이 언어들을 분석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으니 분석 후보가 될만한 언어들의 프로필을 정리한다.

 

3. Telugu (Dravidian, South-Central)

인도 동부에서 8300만 명 가량이 사용하는 언어. https://www.ethnologue.com/language/tel

 

Dravidian base에 Sanskrit, Turkic superstrata 존재. 중세(10세기) 무렵부터 산스크리트 어의 압도적 영향을 받아왔음. 렉시콘의 80% 가량이 어원상 산스크리트 어.

주요지점: Dravidian 계열과 Sanskrit 사이에 음운형태론적 행동 차이가 있는지

 

4. Brahui (Dravidian, Northern)

인도 남부와 파키스탄에서 약 280만 명 가량이 사용하는 언어. https://www.ethnologue.com/language/brh

 

마찬가지로 산스크리트어 및 각종 Indo-Aryan 언어들의 영향을 받음. https://www.jstor.org/stable/61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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