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월요일) 개강입니다.
지난 학기동안 포모도로 앱과 IPA 입력 앱 쓰면서 불편했던 점을 메모해뒀었는데 시간나면 다 고쳐야지 생각했던 '숙제'였습니다.
이 방학숙제를 개강 직전에 겨우 끝냈습니다.
특히 [jaɪks]를 쓸만하게 다시 만든 건 보람있습니다. (지금 이 모든 /aɪ pi eɪ/ 기호를 수정된 [jaɪks]를 이용해서 쓰고있는데 너무 편리하고 좋네욬ㅋㅋㅋㅋ 진정한 자화자찬)
애초에 이 앱을 고안했을 때 생각했던 "IPA입력기의 3원칙" 그대로입니다.
첫째: 마우스 사용 없이, 둘째: 키보드 추가 없이, 셋째: 가볍고 단순하게.
이름도 그대로입니다. just another ɪPA keyboard - simplified 이렇게 두문자(?)를 따서 [jaɪks]. 소리내서 읽으면 Yikesǃ
기존 버전은 별도의 텍스트 입력 창이 있고 그 안에서만 ipa 입력을 하고 다 입력하면 복사 붙여넣기해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jaɪks]를 실행시켜놓았다면 아무데서나 ESC를 눌러 IPA 입력모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kæpʰjənhɑtɑ/. 그리고 음성학자 코스프레를 마치면 [jaɪks] 앱을 끄고 IPA 쓰지 않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ㅋㅋㅋ ChatGPT 덕분에 애플 API를 이용해서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방법을 알게 된 덕분이에욬ㅋㅋ.
버그투성이겠지만 일단 개인적으로 쓰기엔 이미 완벽한 듯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처음 실행할 때 Accessibility 권한 부여를 해야하는데, 권한을 주고 나서 앱을 수동으로 껐다 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단계를 밟아야 쓸수있음. 신고식인건가)
앱 켜기 → 권한 줄건지 물어봄 (아래사진) → System Settings에 가서 권한 주기 → 앱 끄기 → 앱 켜기

이렇게 첫 실행을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창 하나가 덩그러니 나오는데, 텍스트박스도 없고 그냥 설명만 불친절하게 적혀있습니다.

이 창이 아니라 컴퓨터 아무데서나 ESC를 누르면 [jaɪks]의 창이 아래와 같이 바뀌는데,

이렇게 되고나면 키보드 연쇄를 다다닥 눌러서 IPA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s= 를 순차적으로 누르는 순간 ʃ가 됩니다.
논문 쓰다가 갑자기 IPA로 단어 하나 입력하고 싶다, 그럼 ESC 누르고 [imnjək] 한다음, ESC 다시 누르면 e=mc2 이렇게 다시 IPA 변환 안되는 모드로 돌아옵니다.1 IPA 쓸일이 없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으면 앱을 그냥 끄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리 s=s=s=s=s= 눌러도 바뀌지 않습니다. IPA 안쓰는 일상 중에도 키보드 전환할 때마다 IPA의 환영👻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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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A모드였다면 əmc2로 나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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