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nalytics Made Easy - Statcounter

Bouncing ideas 생각 작업실/선행연구 보다가 갑자기

compositionality의 창출

sleepy_wug 2025. 10. 13. 05:21

참 나는 왜 research seminar 가면 곁다리에 꽂혀버리는지 모를 일이다.

 

side note로 compositionality의 진화언어학 레퍼런스가 몇가지 언급되었는데, 진짜 구미가 당겼다.

 

compositionality는 의미를 가지는 단위 두개를 조합되어 (관련된) 새로운/확장된 의미가 나온다는 것이다. S-side에서 말하는 언어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책'이라는 표현이 있고, '꽂'('꽂다'의 어근)이라는 표현이 있으면 그걸 조합해서 '책꽂이'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처음보는 조합인 '라면'과 '꽂'을 조합하여 '라면꽂이'라는 표현도 새로 소통할 수 있다.

 

인간 언어가 어떻게 compositionality를 갖게 되는지에 관하여 두 가지 진영이 있는 모양이다.

 

첫째, 세대간 언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compositionality가 창출된다 (즉, 동일세대 내에서는 compositionality가 불필요하고 반드시 세대간 언어 전달이 필요하다): Kirby et al (2015)[링크][각주:1]

둘째, 세대간은 필요없고,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혹은 여러 사람들이 언어로 소통해야 할 필요가 생길 때 compositionality가 창출된다: Raviv et al (2019)[링크][각주:2]

 

 

 


이어서 어떤 글을 읽을 건가요?

 


  • 글이 유익했다면 후원해주세요 (최소100원). 투네이션 || BuyMeACoffee (해외카드필요)
  • 아래 댓글창이 열려있습니다. 로그인 없이도 댓글 다실 수 있습니다.
  • 글과 관련된 것, 혹은 글을 읽고 궁금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댓글을 달아주세요.
  • 반박이나 오류 수정을 특히 환영합니다.
  • 로그인 없이 비밀글을 다시면, 거기에 답변이 달려도 보실 수 없습니다. 답변을 받기 원하시는 이메일 주소 등을 비밀글로 남겨주시면 이메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Kirby, S., Tamariz, M., Cornish, H., & Smith, K. (2015). Compression and communication in the cultural evolution of linguistic structure. Cognition, 141, 87-102. [본문으로]
  2. Raviv, L., Meyer, A., & Lev-Ari, S. (2019). Compositional structure can emerge without generational transmission. Cognition, 182, 151–164. https://doi.org/10.1016/j.cognition.2018.09.010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