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화자들이 영어 차용할 때 영어에는 존재하지 않던 모음을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 음소배열론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연쇄에는 ㅡ를 삽입한다. 예를들어 strike /stɹaɪk/ 를 차용할 때, /st/, /tɹ/ 등에 ㅡ를 삽입하여 '스트라이크'로 차용한다. 그러나 항상 ㅡ를 삽입하는 건 아니다. ㅣ가 삽입될 경우도 있는데, 어말 파찰음 /t͡ʃ, d͡ʒ/ 나 마찰음 /ʃ/ 등이 그러하다. 예를들어 /ɹɪt͡ʃ/ 는 *리츠가 아니고 '리치'로 차용된다. 이렇게 없는데 삽입되는 모음의 정체는 뭘까? 한국어 화자들은 rich같은 단어의 끝에서 정말로 'ㅣ' (혹은 [j]) 소리를 들어서 넣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스트라이크처럼 한국어 음운론에서 허용되지 않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발화할때) 모음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