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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t phonology 선행연구들 실타래 엮기

sleepy_wug 2021. 2. 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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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 포스팅은 split phonology 혹은 stratified phonology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늘어놓은 이전 포스팅을 기초로 하여서 선행연구들을 실타래로 엮기 위해 작성하는 것임.

 

1. 펀치라인...?

'모든 단어가 똑같진 않다' (not all words are created equal).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단어들이 렉시콘에 유입된 시기에 따라 (etymological approach) 렉시콘의 단어들은 '층위'를 이루고있다. 놀라운 것은, 어휘의 어원이니 언제 유입되었느니 하는 역사를 모른 채 태어나는 (즉, diachronic/etymological knowledge에 접근할 수 없는) 언어습득자 (synchronic learner)도 층위 지식을 습득하여 사용한다는 것이다. 

 

2. 이게 언어학적으로 왜 중요한데?

Some phonomorphological processes are stratum-sensitive. E.g.,

  • Lateral tensification in Korean (i.e., a consonant gets tensified after a lateral sound) only applies to Sino-Korean words (신지영 교수님 교과서 p. 311)
  • Sensitive to language change (Chae 1999)
  • Rendaku in Japanese targets the Yamato stratum only.
  • English prefixes of same meaning mono- and uni- are selected by the stratum of the stem (assortative selection by stratum)
  • Natural class of glides in French (SPE)

 

화자들이 이러한 음운형태 작용을 무의식적으로 한다는 것은, 층위판단이 언어지식의 일부임을 의미한다. 

 

3. 그럼 화자들은 이러한 층위지식을 어떻게 습득하나? ← 관심사

다양한 가설이 있을 수 있다.

3.1 논리적인 접근 (logia)

여러 수준의 cue 중 하나가 층위지식을 구성할 것임. 단! 이러한 cue들은 모두 gradient (즉, 범주적이지 않다)

  • Subphonemic? 선행연구가 없다. 
  • Phonemic? 일본어 [ɸ]의 음소적(phonemic), 이음적(allophonic) 지위. 소리의 분포상 음소적이면 외래어, 이음적이면 고유어임. 
  • Word-level phonotactics? 연구가 많이있다. 예를들어 가장 최신은 박나영 (2020)
  • Word-level functional/quantitative measurements? 예를들어 박선우 등 (2013)
  • Corpus-level relational to group members (family resemblance/PNN)? 예를들어 Nam (2018)

 

이중 어떤 cue로 학습이 이루어지는지 논증하려면 그것이 machine-learnable하다는 것을 보이면 된다.

 

3.2 신비적인 접근 (mysteria)

하늘이 '한국어화자'로 점지해준 아이는 이미 고유어-한자어-외래어에 대한 지식을 태어나기전부터 알고있다. 매우 신비롭겠지만 그러하다 헛소리

 

4. Emergent phonology as the model?

Emergent Phonology (Archangeli and Pulleyblank 2015, 2017, 2018)를 통해 모델링할 수 있지 않을까? 통시적으로 다른 시기에 들어온 어휘들이 이미 '어원적 층위'를 이루고 있는 상황. 새로운 언어학습자들은 통시적 정보를 모른다. 그런데, 층위에 따라 다른 음운통사적 작용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알지. 따라서 기존에 나뉘어진 (이미 주어진) 어휘 그룹들로부터 어떤 일반화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닐까?

Evolutionary Phonology (Belvins 2004)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Blevins, J. 2004. Evolutionary Phonology.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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