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한국에 계신 옛 지도교수님께 메일을 보낼 일이 생겼다. 그분은 내가 석사과정때 지도해주셨던 분이지만 졸업이후엔 내 연구주제에 대해서는 소통할 일이 없었다. 교수님과 나의 주제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없었기에, 내가 뭘 연구하는지 두 세 단락으로 간략히 설명해야 했다. 그래서 내 연구를 세 단락으로 설명한 것을 조금 수정해서 여기에 공유한다. 새삼 말하기 부끄럽지만 자신의 연구주제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만큼 어렵지만 중요한 것이 없다. 학회나 그냥 모임에서도 한마디로 "나는 뭘 하는 사람이에요"를 간단히 말할 기회가 많다. 특히 TA를 하거나 세미나 수업을 들을 때에는 학기초에 ice-breaking하는 뜻으로 각자 연구분야를 서로에게 간략하게 설명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내 연구에 대해 간략히 설..